Moon-shaped mother-of-pearl. Nam Mi Hye.
PhD in furniture and crafts. She is interested in the formative changes of decorations, patterns, furniture and space design that took place during East Asia’s turbulent period in late the 19th century and early 20th centry. Nam organizes relevant research, exhibition, and workshops that focus on these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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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tray&soban
: The moonlit night sky, rendered through the repetition of fragmented najeon (mother-of-pearl), unfolds on the top of a small tray. Among the many traditional artisanal handicrafts, na- jeonchilgi was noted as a symbol of wealth and luxury in the past. This soban was made by employing the traditional mother-of-pearl inlaying technique but foregoing the usual blackened background. As a result, the warm, calming wood is revealed, further highlighting the mother- of-pearl patterns. The mother-of-pearl patterns, which resemble the moon shining in the night sky, have been inspired by the walls adorned with floral patterns often seen at ancient temples and palace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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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형상화한 자개.
남미혜 디자이너, 조형예술학 박사. 작가는 고궁이나 사찰, 박물관 다니기를 좋아합니다. 그녀는 나전이라는 소재를 접하면서 가구 위에 밤하늘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를 방문하면서 영감을 받게 되었습니다. 낙산사의 꽃담은 황토 사이에 기와를 켜켜이 쌓아 올리며 사이사이에 둥근 돌을 넣은, 아름답기로 꼽히는 담입니다. 이 담의 문양은 별의 운행과 일월성신에 대한 경건함을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다하다 선조들이 감지한 우주의 기운까지 희화화 되는 지금이지만 남미혜 작가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만물이 연결되어 있는 우주를 소반에 담아 작업하였습니다.작가는 장식과 문양, 동아시아권의 개화기와 맞물려 나타나던 가구 및 공간 디자인의 조형적 변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그와 관련된 연구 및 전시, 워크숍 등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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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월광문반(螺鈿月光文盤) 트레이&소반 : 나전의 짧은 직선 반복을 통해 건축 안에서 그려지던 밤하늘이 작은 트레이 위에 펼쳐진다. 나전은 화려함을 상징하는 공예 장르 중 하나지만 이 기법을 이용해 오히려 소박한 멋을 낸 것이 독특합니다. 나전 하면 흔히 연상되는 검은 배경을 과감히 삭제하고, 나무의 따뜻한 촉감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입니다. 밤하늘에 뜬 달을 연상케 하는 나전 문양은 한국의 절이나 궁궐 등에서 볼 수 있는 꽃담을 모티브로 한 것입니다. 이 제품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지원으로 개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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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및 수상경력
2016 공예 트렌드 페어, 서울
2015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비엔날레 전시관, 광주
2015 생테티엔 디자인 비엔날레, Cité de la design, 프랑스
2013 개인전 ‘POTSU POTSU’, 갤러리 g8, 일본
2011~2013 ‘카루이자와보리가구 신작전’, 나가노/ 도쿄, 일본
